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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이 유행인 시절에 잠시 다녔는데 운동하러 가면 늘 고민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운동을 해야 하지? 어느 부위부터 시작해야 할까? PT를 받지 않는 이상 매번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동네 피트니스에서 서킷 트레이닝 수업을 체험하게 됐는데, 직접 겪어보니 이게 제가 찾던 답이었습니다. 요즘 HIIT가 워낙 인기지만, 사실 서킷 트레이닝도 구성하기에 따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서킷 트레이닝이 왜 여전히 유효한 운동법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서킷 트레이닝 운동 효과
서킷(Circuit)이라는 단어 자체가 순환을 의미합니다. 여러 동작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쉬지 않고 돌리는 방식이죠. 여기서 핵심은 '최소한의 휴식'입니다. 보통 한 동작을 30초에서 1분 정도 수행하고, 다음 동작으로 바로 넘어가면서 심박수를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합니다(출처: 대한스포츠의학회). 이렇게 하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왜 이 운동법에 다시 관심을 갖는지 이해가 됩니다. 시간은 없는데 운동은 해야 하니까요. 제가 다니는 센터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데, 한 세션이 30분 정도면 끝납니다. 그런데 막상 끝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더라고요. 이게 바로 EPOC(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효과입니다. 쉽게 말해 운동 후에도 계속 칼로리가 소모되는 '애프터번' 현상이죠.
서킷 트레이닝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집에 매트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스쿼트, 런지, 푸시업, 플랭크, 버피 테스트, 마운틴 클라이머 같은 맨몸 동작만으로도 전신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따라했었는데, 생각보다 강도 조절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근지구력 향상, 일상의 활력으로 연결된다
서킷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장 체감한 부분이 근지구력(Muscular Endurance)입니다. 근지구력이란 특정 근육이 피로를 느끼지 않고 반복적으로 힘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같은 동작을 오래 할 수 있는 힘이죠. 이게 향상되니까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확실히 덜 힘들더라고요(출처: 국민체육진흥공단).
서킷 트레이닝은 각 동작의 무게나 강도는 낮추되,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덤벨 컬을 할 때 무거운 무게로 5회만 하는 게 아니라, 가벼운 무게로 20회씩 3세트를 도는 식이죠. 이런 방식은 '지근(느린 근섬유, Slow-twitch muscle fiber)'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킵니다. 지근은 장시간 지속적인 활동에 특화된 근육 섬유로, 마라톤 선수들이 발달시키는 근육이 바로 이겁니다.
제가 코치한테 들었던 설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거였습니다. "서킷은 짧게 강하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일정한 강도를 오래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실제로 운동하면서 느낀 건, HIIT처럼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보다는 계속 땀이 나면서 근육에 자극이 지속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더라고요.
운동 구성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크게 네 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 맨몸 서킷: 스쿼트, 런지, 푸시업, 플랭크 등 장비 없이 수행
- 웨이트 서킷: 덤벨이나 바벨을 활용한 근력 중심 구성
- 유산소 서킷: 러닝머신, 자전거, 줄넘기 등 심폐 기능 강화
- HIIT형 서킷: 짧은 시간 폭발적 운동 + 짧은 휴식 반복
제가 다니는 곳은 이 네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매일 다르게 구성하는데, 솔직히 이게 제일 좋습니다. 혼자 운동하면 편식하기 쉬운데, 전문가가 짜준 프로그램을 따라가니까 골고루 발달하는 느낌이거든요.
혼자보다 함께, 전문가와 함께 그룹 수업
처음엔 집에서 혼자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유튜브에도 서킷 트레이닝 영상이 넘쳐나니까요. 실제로 몇 주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자세가 정확한지 모르겠고, 점점 같은 동작만 반복하게 되고,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안 됐습니다.
그러다 동네 피트니스에서 1일 체험권을 써봤는데,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스쿼트랑 런지 같은 하체 운동은 자세를 잘못 잡으면 무릎에 무리가 갑니다. 저도 혼자 할 땐 계속 무릎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코치가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 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앉아야 합니다"라고 직접 교정해 주니까, 그 순간 왜 그래야 하는지 몸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그룹 수업의 장점도 무시 못합니다. 여럿이 함께 하니까 에너지가 다릅니다. 옆 사람이 힘들어도 계속 버티는 걸 보면 저도 자연스럽게 힘이 나더라고요. 심리학에서 말하는 '사회적 촉진(Social Facilitation)' 효과인데, 쉽게 말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수행 능력이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혼자선 10개도 힘든 버피를 그룹에선 15개까지 하게 되는 거죠.
제가 다니는 센터는 소규모로 운영되는데, 한 클래스에 10명 내외로 받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1:1 코칭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봅니다. 코치가 각자 자세 봐주고, 개인별로 강도 조절도 해주거든요. 이건 코치 개인 역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 1:1 PT와 다를 게 없는데 가격은 그룹 PT 수준이어서 만족하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체험 온 사람 중에 90% 이상이 등록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무게를 들기보다는 맨몸 서킷 위주로 감을 익히는 걸 추천합니다. 동작이 익숙해지고 제대로 된 부위에 자극이 온다는 게 느껴지면, 그때 덤벨이나 바벨을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 2주는 맨몸만 했는데, 그 기간이 오히려 나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니까 무게를 올려도 부상 걱정이 없더라고요.
유행은 돌고 돕니다. 서킷 트레이닝도 예전부터 있던 운동법이지만, 지금 다시 각광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 높은 효율, 그리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접근성. 정말 바빠서 운동하러 나가기 어렵다면 집에서 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체험이라도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동네 피트니스 대부분이 무료체험이나 저렴한 1일권을 제공하니까요. 직접 겪어보면 왜 이 운동이 여전히 유효한지 바로 알게 될 겁니다.
참고: https://www.healthlifeherald.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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