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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저도 고등학교 체육 수행평가로 처음 탁구를 접했을 때, 다른 운동과 달리 공이 작고 회전이 많아서 쉽게 익숙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작년 겨울 캠핑장에서 우연히 탁구대를 발견하고 다시 라켓을 잡았을 때, 예전에 배웠던 기본 동작이 몸에 남아 있더라고요. 그 경험 이후로 동네 탁구장이 보일 때마다 다시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탁구 기본 기술은 무엇일까요?

탁구를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기술이 포핸드 롱과 쇼트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이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포핸드 롱은 라켓을 비스듬히 열어서 위로 휘두르며 공을 넘기는 기초 공격 기술입니다. 탁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강하게 공을 쳐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기본적인 공격 폼이 바로 이 포핸드 롱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팔 힘만으로 치는 게 아니라 허리 회전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팔에만 힘이 들어가서 공이 제대로 안 넘어갔는데, 허리를 함께 돌리니까 훨씬 안정적으로 공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쇼트는 상대의 공격을 몸 앞에서 받아내는 수비 기술인데, 라켓 각도를 섬세하게 조절해서 공의 반발력을 제어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익혀도 기본적인 랠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캠핑장에서 다시 라켓을 잡았을 때도, 포핸드 롱과 쇼트 이름은 생각나지 않았어도 동작 자체는 어렴풋이 기억나서 어떻게든 공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자세가 엉망이긴 했지만요. 옆에서 누군가 자세를 봐줬다면 금방 감을 되찾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탁구공과 라켓
탁구 라켓과 공

탁구연습장 및 무인 탁구장 추천

탁구를 배우고 싶다면 동네 탁구연습장을 찾아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 시설도 많아서, 한 달에 3만 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요즘 동네 탁구장을 검색해 보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여러 곳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수업을 받고 싶은데 혼자 가기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계실 텐데, 탁구장은 혼자 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탁구계에는 고수가 하수를 쳐줘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어서, 실력이 부족해도 주변에서 먼저 같이 치자고 손 내밀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고, 관장님이나 코치님도 계셔서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기본 동작을 조금 아니까 익숙해지면 무인 탁구장에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인 탁구장은 일반 연습장처럼 사람과 직접 치는 건 아니지만, 로봇이 공을 일정하게 던져주기 때문에 혼자서도 반복 연습이 가능합니다. 로봇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초보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기본자세를 교정하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다만 무인 시스템인 만큼 사용한 공을 수거함에 담고, 대여한 라켓과 신발을 제자리에 두는 매너는 꼭 지켜야겠죠.

장비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탁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장비입니다. 라켓이나 신발을 따로 사야 하나, 비용은 얼마나 들까 걱정이 앞서는데요. 다행히 대부분의 탁구연습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라켓과 신발을 대여해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손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배울 때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비를 썼고, 캠핑장에서도 비치된 라켓을 사용했습니다.

위생 때문에 공용 장비 사용이 꺼려진다면 개인 라켓을 지참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솔직히 초보자 단계에서는 대여 장비로도 충분합니다. 기본 감각을 익히는 데는 장비보다 자세와 연습량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감각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서 개인 장비를 들여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는 본인의 스타일과 수준에 맞는 라켓을 고를 수 있어서 더 합리적입니다.

탁구는 다른 운동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편입니다. 골프나 테니스처럼 비싼 장비를 갖출 필요도 없고, 월 이용료도 3만 원 수준으로 저렴한 곳이 많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탁구의 장점

탁구는 실내 운동이라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효과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 겨울에 캠핑장에서 쳤지만, 사실 탁구장에서 치는 게 훨씬 쾌적하겠죠.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전혀 문제없이 운동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납니다. 생각보다 움직임이 많고 특히 하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상당합니다.

부상 위험이 적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축구나 농구처럼 몸이 부딪히는 일도 없고, 배드민턴처럼 넓은 코트를 뛰어다니지도 않아서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덜 갑니다. 물론 부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운동에 비하면 안전한 편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80대 어르신도 하시는 걸 보면, 정말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구나 싶습니다.

다만 탁구는 다른 운동보다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공이 작고 회전이 많아서 초보자가 감을 잡기까지 최소 1년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저도 수행평가 때 몇 주 배웠지만, 그 짧은 기간으로는 제대로 익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시작하려면 최소 1년은 각오하고 레슨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탁구를 시작하려면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1년을 버티고 나면, 60대, 70대, 80대까지도 친구처럼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운동이 됩니다. 동네 곳곳에 탁구장이 있고,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도 좋으니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ksiwuTzt8-A